여행후기
코사무이 신혼여행기 | |||
이름 | 이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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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부러워하는 5월의 신부~ 예식장 잡고 제일 먼저 결정해야 되는게 신혼여행지 선택이었죠.
주위에 결혼한 지인들의 조언도 들었지만 결국은 우리 커플이 선택한 필미소 여행사에 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반신반의했는데 상담 받고 나서 다른 여행사 견적도 받아 보았지만 역시
너무너무 친절함에 반해 필미소로 결정했어요~
막상 어느 여행지를 선택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 추천해 주시고 쉽게 결정 못하는 제가
빨리 선택해 버렸다면 대단한 거겠죠ㅎㅎ
5박7일간 태국 코사무이로 고고~~ 호텔1박 리조트2박 풀빌라 2박해서 포시즌 풀빌라로 선택 했어요~
신행가기 한달전에 출국 설명회를 하는데 전반적인 일정이나 입출국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해 주니
궁금한점이 있다면 그때 질문하셔도 좋을 듯해요~
우리는 비행기 울렁증이ㅠㅠ 언제 타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하네요ㅠ 김해공항에서부터 긴장 팍하고 갔습니다~
다행히 공항에서도 안내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천만다행 편하게 태국에 도착했어요~
밤에 도착해서 잘 몰랐는데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잠깐 밖을 보니 이런 전경이더라구요~
그제서야 방콕에 왔구나 느껴졌어요~ 호털에 있는 시간은 짧아요. 목적지인 코사무이로 가기 위해
조식먹고 바로 방콕 공항에 갔습니다. 코사무이를 갈려면 다시 비행기를 타더라구요~
어제 본 한국 가이드가 티켓팅을 도와줘요. 방콕 공항은 김해공항보다 훨씬커요~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가면 이제부터 우리가 비행기타는 곳을 찾아야 해요~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타는 곳을
지나쳐서 다시 찾느라 진땀뺐네요ㅠ 위쪽 방향을 잘보고 가야해요ㅜㅜㅋ
코사무이 비행기는 작지만 생각보다 귀울림도 없고 편했습니다.
드디어 코사무이에 도착했어요~~길따라 계속 걷다보면 앞으로 함께 할 가이드님이 마중 나와 있답니다~
우리 가이드는 소다언니~ 언니같이 편하게 말 걸어 주고 차로 이동하면서 코사무이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셔서 좋았어요.
우선 태국마사지부터 받고 점심은 한국식으로 먹었어요~ 다 먹은 후 가이드님과 총 여행 일정을 정해요.
그날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여행가기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 오면 더 좋겠지요~
다라사무이 리조트~ 조식먹고 난 후 바로 앞에 해변가가 있어 잠깐 걸어 보았어요.
다라 사무이 옆에는 음식점, 술집등 가게가 많고 외국인 또한 아주 많아요~
저녁에 편의점이나 길가에서 먹었던 음료들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ㅎ
낭유안 섬투어~ 아주 고생했지요ㅠㅠ 사실 우리 커플은 물을 아주 무서워 해요.
자유롭게 스노쿨링 하면서 놀려고 했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스쿠버다이빙을 해볼까 해서 추가로 신청했어요.
얕은 물이라 해서 자만했는가 봐요.ㅠㅠ 저는 산소통 메고 다니는 건줄도 모르고 신청 했는데
산소통 보고 잠시 멍~했습니다. ㅋ 잠깐 잠수하고 사진 찍는 건줄 알았거든요.
얕은 물에서도 산소통 메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능ㅠ 어쩐지 신랑님 배탈때 부터 얼굴 빛이 안좋더니 뭣 모르고
하자한 제가 죄인이지요. 결국 다른 커플들 다 물속에 들어갈때 우리는 마스크 쓰고 호흡하는법부터 다시 배웠습니다ㅠㅠ
정말 못할 줄 알았는데 하고 나서도 괜히 했다는 후회와 무사히 물위에 나왔다는 안심반ㅋ
강사님이 엄하게 하지 않았다면 저는 포기 했을꺼고 아마 안전과 연관되기 때문에 집중해라고 더 그러신것 같아요.
서로 의지하고 있는 손 보이시나요?ㅎ 물속에서 숨 쉬느라 지나가는 물고기도 제대로 보지 못했네요.
저처럼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하지만 해보고 싶다면 입으로 숨쉬는 연습은 하고 가세요~ 물도 무서운데 코를 막으니
더 무섭더라구요ㅠ 스노쿨링 장비도 샀었는데 차라리 미리 착용해보고 연습해볼껄 그랬어요.
그랬다면 좀 더 나아졌을지도 모르지요. 하면서도 두려움에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것 같아요.ㅋ
둘다 어찌나 긴장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잠수도 해보고 잘 한것같다며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어요. ㅎ
포시즌 풀빌라~ 다라사무이 리조트도 나쁜편이 아니라서 풀빌라에 대한 큰기대는 없었는데
포시즌풀빌라는 풍경부터가 예술이에요~ 단독 비치도 있고 숲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 주변 시선 신경쓰지 않아도 되구요~
환영하는 편지와 부케에 와인까지 다라사무이 리조트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이래서 풀빌라 풀빌라 하는구나 했어요~ㅎ
오자마자 탄성이 나오더라구요~ 해질녘에 와서 주변이 보이지 않았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태국전통의 느낌과 현대식의 편리함이 공존되어 색달랐네요~ 비싼 조식도 먹고 해변도 거닐고 포시즌 풀빌라는
제대로 휴양하러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묵고 있는 빌라는 숲으로 이루어져서 해변이 보이지 않지만 다른쪽은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숲으로 덮여 있어 저는 시원해서 좋았답니다. 우리만의 공간ㅎ 비밀스럽기도 하고 신기했네요.
바나나도 공짜로 주고 직원 분들 너무 친절하고 빌라가 아름다워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마지막 쌀국수를 먹고 코사무이에서 방콕으로 방콕에서 김해로 돌아왔습니다~
방콕에서 김해까지는 가이드께서 가는 방법을 알려줘요.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다시 긴장모드였지만 공항에
한국신혼부부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길이 맞구나 안심하며 왔습니다~
감기 자주 걸리거나 소화불량이 있다면 비상약 꼭 챙기셔야 해요. 태국은 후텁지근해서 리조트든 빌라든 덥다고
에어컨 틀고자니 목이 걸걸했어요ㅠ 특히 저처럼 평소 소화가 잘안된다면 소화제도 필수일 것 같아요.
컨디션만 좋았다면 더 즐기고 했을텐데 아쉽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 남기고 갈 수 있어서 기억에 남을 신혼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