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조금 많이 늦은 신혼여행 후기(6박8일)
이름 정은경

안녕하세요 20년 2월23일에 코사무이로 다녀온 신혼부부입니당ㅎㅎ

후기를 너무 늦게올리네요;;ㅎㅎ

처음에 남편과 멕시코 칸쿤과 코사무이를 고민중이였었는데,

전여희 실장님과 상담후 코사무이로 가기로 정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저희는 2월22일 결혼식이 끝나고 23일 출발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타이항공을 타고 방콕 수안나품공항에 도착하여 코사무이로 경유하는데 방콕에어웨이 비행시간이 늦춰져서 코사무이에는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정도 늦게 도착했던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상황도 별로 좋지않고, 둘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보지않아서 길을 잃을까 걱정도 많이했지만, 출국전에 보내주신 OT 설명서만 잘보고 코사무이까지 잘 도착할 수 있어요!

코사무이에 도착 후 짐을 찾고 핸드폰 유심을 사서 (공항안에있어요) 공항입구쪽으로 나갔더니 코코사무이 관계자분들 몇분이 계셨어요.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만 올리고 신혼여행 취소하신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비행할때만 봐도 저희처럼 취소하지않고 코사무이로 신혼여행 오신 한국인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그분들을 기다리시는 가이드분들이 몇 분 있었던 것 같아요.

코코사무이 가이드 소다언니를 만나 결혼식부터 오랜비행시간동안 지친 몸을 풀러 마사지를 하러갔어요~ 마사지를 받고 음료 마시면서 소다언니를 만나 일정을 계획했어요.

(코코사무이 후기들보면 모든가이드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잘해주신다고 봤는데, 저는 소다언니 후기를 너무 많이봐서 실장님께 지정가이드는 안되냐고 여쭤봤는데 안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시무룩했엇는데 딱! 소다언니가 저희 가이드라고 하는 순간 신혼여행 성공적이겠다 라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소다언니와 인사를하고 일정을 계획하고, 숙소까지 편안하게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첫째날 둘째날은 노보텔 슈페리어 힐사이드에서 보냈습니다.

허니문인걸 아셨는지 호텔측에서 웰컴과일과 침대위에 꽃가루 등 신혼분위기에 맞는 환영을 해주셨어요

숙소까지 데려다주신 벨보이께서 침대에 앉아보라고 하면서 사진까지 찍어주셨어요ㅋㅋ 왠지 쑥스럽더라구요;;

 

그리고 첫째날은 너무 늦게 도착한 나머지 간단히 짐만풀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푹~~ 쉬었습니다.

저희부부는 물놀이도 별로 좋아하지않고, 휴양을 컨셉으로 신혼여행온거라 타이트한 일정은 하지않겠다고 생각하고왔는데,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아! 다음 일정은 함께 계획했던일정을 더욱 상세하게  카톡으로 공유해주세요.

(몇시까지 어디서 만나서, 몇시에 뭐하고 뭐할거다. 뭐이런식으로??)

이 호텔은 조식이 바다가보이는 비치에서 6;30-10:00까지여서 여유롭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천천히 산책좀하다 약속시간에 호텔로비에서 소다언니를 만나 스냅작가님을 동행하여 스냅촬영을 하면서 씨티투어도하고 정글클럽도가고 맛있는것도 먹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정글클럽 꼭 !! 가세요~ 소다언니아니였으면 생각도 못했을거에요ㅠ 진짜 세상이뻐요 사진으로는 절대 닮을수 없는 뷰!!

그리고 15시 30분쯤 둘째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단독요트투어도 하고 저녁에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어요.

코사무이는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이여서 저희가 요트탈 때 만해도 해가 쨍쨍했는데 요트에서 딱 내리니 비가 오더라구요...

비가 오던안오던 요트는 강추해요!(단독요트)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그 외에는 자유시간이였어요. 호텔이 커서 돌아다니면서 산책도하고, 아침에 조식먹었던 곳이 저녁에는 펍으로 변해서 공연도하시더라구요. 저녁에는 힐링타임~

 

셋째날 숙소를 옮기기 위해 짐을 다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저희는 다음일정 낭유안섬으로 스노우쿨링을 하러갔습니다.

물놀이를 좋아하진 않아 스쿠버다이빙은 무리였고 둘다 얕은물에서는 놀수있기도하고 낭유안섬이 너무 이쁘다고해서 이번에 안가면 언제가보나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소다언니께서 낭유안섬가는 선착장으로 데려다주시고 저희는 낭유안섬으로 출발하고 언니는 짐을 가지고 다음 숙소로가서 미리 체크인을 해주셨어요. 

 

낭유안섬은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조금 이른시간에 가요. 오전 8시쯤 섬으로 출발해서 오후 17시18시쯤 다시 코사무이로 왔던 것 같아요. 

물론 들어가서 식사도 가능하고, 매점도 있고 비치파라솔도 빌리려면 돈도 여유있게 챙겨가시는게 좋아요.

선크림도 잘 바르세요! 수건도 잘챙겨가시구요.

쓰레기가 될것같은 물병(플라스틱) 같은거는 반입이안되여 환경보호 때문에 물론 아쿠아슈즈도 착용안됩니다. 가져가지마세요! 

 

저희는 스쿠버다이빙을 안해서 시간이 많이 남아 낭유안의 파라솔자리를 잡고 베스트포토존을향해 걷고 또 걷고 산을 올랐습니다. 배에서 내릴 때 이렇게 사람이 많았었나? 싶을정도로 저희 말고도 외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포토존을 향해 가고있더라구요.


포토존에서 사진찍는데만 1시간~1시간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기다린만큼 포토존에 올라선 순간 뷰가 너무 환상적이였어요!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

포토존에서 내려와 우리는 자리로 돌아와 스노우쿨링을 했습니다. 정말 인어공주에서 보는 것처럼 물에 얼굴만 넣어도 물고기가 다 보일정도로 물이 깨끗했어요! 물놀이를 한창하고 뷔페식으로 밥을 먹고 다시 코사무이로가기위해 배를타고 출발했습니다.(낭유안도 꼭!가세요) 물놀이를 다 끝내고 코사무이로 돌아와 저희가 먹은 저녁은 삼겹살이였어요! 역시 한국인은 물놀이 후에 삼겹살이죠!! 소다언니짱! 정말 맛있었어요. 다 먹고 달달구리 달고나라떼까지 원샷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셋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숙소인 반얀트리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려 물이랑 맥주와 간단한 간식들도 샀습니다. 숙소에 냉장고안에 음식들은 너무너무너무 비싸요. 편의점이 짱입니다! 아!! 그리고 코사무이는 환경보호 때문에 비닐 사용을 아예 안하고 있어요. 편의점들릴 때 비닐봉지는 주지않으니 집에서 장바구니하다 챙겨가시는거 강추해요.

안그럼 장바구니도 구매해야합니다.

 

셋째날 저녁부터는 정말 휴양이였어요. 호텔안에서 거의 다 해결했거든요.

어느도시든 반얀트리는 워낙 유명한 호텔이라 그런지 더 기대됫어요.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저희가 매일 타고다닐 버기들이 보이면서 벨보이와 호텔리어언니들이 있었어요. 더 좋았던건 한국인호텔리어가 있어서 외국어에 약한 저희부부에게 최고였어요!

처음 체크인할 때 1층에 있는 바&카페 같은 곳 들어가면 웰컴드링크와 박하향나는 물수건, 웰컴쿠키를 주시면서 체크리스트를 한장 주세요. 뭐 대충 좋아하는 향, 침대 면 보 이런거 어떤 재질이 좋은지 체크하는건데 그걸로 숙소에 있는 물품을 다 바꿔주시는 것 같아요.

 

뷰는 파샬오션뷰였는데 나무들이있어서 벌레가 많을것같았는데 벌레도 없었고, 인센스스틱도 필 수 있고(아로마향)

저희방에는 욕조에 매일매일 채워주시는 라벤더소금이 있었어요(샤워할 때 굿)  제가 라벤더향을 체크해서 그런지 각종물건들의 향이 나는 것들은 라벤더가 많았던 것 같아요.

반얀트리도 침대에 허니문이라 그런지 꽃가루와 거북이인형 이런게 있더라구요.

인형들은 매일 바뀌어요. 청소할때 침대위에 올려주세요~

코코넛나무 나뭇잎으로 장미꽃도 만들어져있고,

이게 저는 못들었지만 다른분들 블로그보면 체크아웃할 때 금액으로 결제된다고 들엇는데, 환경보호를 위해 쓰는 돈이라고하더라구요. 별로 비싸지도않다고하고 귀여워서 그냥 다챙겼어요ㅎㅎ

 

아! 그리고 햇빛이 너무쌔서 3일동안 많이타고 또 낭유안가서도 많이 타고 그래서 넷째날은 W호텔가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이것도 소다언니가 잘 짜주신 플랜이였어요!! 피로가 쌓일 때 쯤 마사지를 받고 컨디션 회복!! 신세계였어요! 피부가 보들보들

(위 사진 두장은 W호텔뷰 밑에 두장은 반얀트리로비 뷰 에요)

그리고 다시 반얀트리로 돌아와 내집인마냥 생활을 했습니다.^^ 진짜 눈뜨자마자 수영을하러 들어가고 (한국에선 6시7시에 눈도 안떠질시간인데 그 시간에 수영도하고) 매일 맛있는 조식을 먹고 매일같이 바다를 걷고, 힐링힐링

버기타고 돌아다니는것도 너무 좋아요! 다들 운전을 참 잘하세요! 호텔관계자분들도 다 친절하세요.

그리고 저희는 메인풀장과 숙소안에 풀장만 이용했는데,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메인풀장엔 많아봐야 6명정도? 있어서 한적한 분위기속에서 참 편히 쉬고 살만 찌고온 것 같아요!

 

중간중간 이동중에 길거리음식도 먹고,(꼬치랑 쌀국수 진짜 최고!) 기념품도 사러다니고(이때 삿던 코코넛오일 정말 잘쓰고있어요!!) 시간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뭐하나라도 더해주시려는 소다언니!! 짱짱 (같이찍은 사진은 저희만 간직만할게유 ㅎㅎ)

관광지도 가고, 어딜가든 남는게 사진이라며 사진작가님처럼 사진 잘 안찍는 저희사진 계속 찍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6박8일중에 2박3일 몰아서 움직이고 나머지는 저희가 편히 쉴 수 있게 일정을 조율해주셔서 정말 하나도 아쉴울게 없는 여행이였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평생 잊지못할 신혼여행이였어요! 코로나 상황좋아지고 뱃속에 있는 아가 태어나서 조금 더 크면 가족여행갈게요~~^^

코코사무이에서 답변드립니다.

모두가 힘든시기에 단비같은 소중한 여행후기 감사드려요 신부님^^~ 코로나가 어서 빨리 종식되고.. 소중한 2세 태어나면 가족여행으로 다시 뵐 수 있는 그날 기다릴께요^^